노선도 위의 점 하나가 생활권 전체를 다시 그린다.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7분 — 숫자만 보면 혁명적이지만, 문제는 그 27분이 "역에서 역까지"라는 데 있다. 이번 답사에서는 도어 투 도어 기준으로 실제 통근 시간이 얼마나 줄어드는지, 정차역별로 걸어서 확인했다.

숫자 먼저 — 개통 전후 비교

82분 → 41분송도 → 서울역 (도어 투 도어)
+9.4%역세권 500m 실거래가 (1년)
14개정차역 (인천대입구–마석)

가격은 이미 기대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. 역세권 500m 이내 단지의 상승률이 9.4%인 반면, 1km를 벗어나면 2.1%로 뚝 떨어진다. "GTX 수혜"라는 말이 실제로는 도보 7분 이내라는 좁은 반경의 이야기라는 뜻이다.

걸어서 본 것 — 부평역의 경우

환승 동선이 관건이다. 부평은 1호선·인천 1호선·GTX-B 세 노선이 겹치지만, GTX 승강장까지의 실제 환승 시간은 8분에 가깝다. 노선도의 "환승역" 표시와 현장의 체감은 다르다 — 이 간극이 앞으로 2~3년의 가격을 설명할 것이다.